공중화장실에서 세균이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 세균을 줄이는 화장실 이용 팁
2023.07.04
외출을 할 때마다 피할 수 없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공중화장실인데요.
사람들은 보통 평균적으로 하루에 4~6회 정도 화장실을 가게 된다고 합니다.
매일 일상생활을 하게 될 때면 어쩔 수 없이 여러 타인들과 함께 사용해야 하는 공중화장실을 이용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용 공간이기 때문에 간혹 찝찝하기도 하고,
실제로 청소 상태가 좋지 않은 곳을 방문하면 불쾌지수도 급증할 때도 있죠.
그렇지만 싫다고 피할 수는 없는 공중화장실 이용!
어떻게 사용해야 비교적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면, 주목해 주세요.
오늘은 공중화장실에서 어떤 곳에 세균이 많이 발견되는지 함께 알아본 후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변기의 물이 내려가는 동안 물 속 미세한 입자들이 최대 공중 6m의 높이까지 날아갈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아주 작은 입자일지라도 배설물 속 세균이 공기 중으로 가장 많이 퍼질 수 있는 순간이 바로 물을 내릴 때입니다.
때문에 변기물을 내려야 할 때는 꼭 뚜껑을 닫고 내려야 합니다.
화장실에서 볼 일을 마치고 손을 닦아야 할 때 향하는 세면대와 수도꼭지도 의외로 세균이 많이 발견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수도꼭지는 많은 사람들이 손을 씻기 위해 만지기 때문에 더러운 손으로 오염시키기 때문인데요.
조금 지저분한 수도꼭지를 만진 전후로는 한 번 더 손을 닦거나 소독하는 등 신경을 써 주면 좋습니다.
특히 세균은 물기가 많은 공간에서 더 번식이 쉽기 때문에 세면대와 수도꼭지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세면대에서의 시간은 되도록 짧게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중화장실에서 세균이 가장 많은 곳 중에 의외의 공간이 있습니다.
손을 씻고 물기를 말리기 위해 쉽게 사용하는 핸드드라이어인데요.
핸드드라이어는 물기에 젖어 축축한 손을 빠르게 마르게 해주는 편리한 기계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핸드드라이어에서 나오는 바람에서 많은 양의 세균이 측정되었는데요.
미국 코네티컷대 연구진은 36개의 남녀 화장실에서 핸드드라이어 바람에 배양균 접시를 약 30초간 노출시켰습니다.
이 결과 한 접시 당 세균이 약 60종씩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http://www.healthum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950)
물기를 말리는 곳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충격적인 결과이죠?
이렇게 결과가 나온 것을 보고 연구진은 핸드드라이어가 강한 바람을 일으켜서 물기를 말려줄 때 세균 흡입도 동시에 흡수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았으며, 사용 시 세균의 분산 거리가 최대 3m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중화장실에서 많은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핸드드라이어에는 그 자체로도 세균 번식의 위험도가 높고, 사용 시 분사의 위험도 큰 것입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핸드드라이어는 화장실에서 의외로 세균이 많은 곳 중 하나였는데요.
손을 말릴 때는 핸드드라이어 대신 핸드타올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핸드타올은 손의 물기를 구석구석 제거해주어 물기에 남은 세균을 닦아주는 효과가 있으며
핸드드라이어 등에서 나올 수 있는 다른 외부 세균의 접촉을 막아 주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한, 핸드드라이어로 확산될 수 있는 손 세균의 양은 종이타올을 사용했을 때 보다 약 27배 정도 증가한다는 연구(출처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14112101854) 도 있습니다.
화장실을 다녀 와서 손을 닦고 깨끗이 말리기 위해서는 외부 세균으로부터 안전한 핸드타올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화장실에서 세균이 많은 곳은 의외로 세면대와 핸드드라이어였다는 불편한 진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당연히 화장실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청결한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최대한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겠죠?
공중화장실에서 찝찝한 상황을 피하고, 바이러스 감염이나 세균 등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것들을 기억해주시고 안전하고 청결하게 화장실을 사용해 보세요!